벤자민 프랭클린

지금까지 말한 인간으로서의 벤자민 프랭클린뿐 아니라 그의 외교관으로서의 자질 역시 지금의 미국을 대변한다고 본다. 미국의 외교정책들은 융통성 있는 권위의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너무 뻣뻣한 나무는 부러지기 쉽다. 미국은 자신들의 강한 카리스마를 적절한 유머와 융통성으로 자칫 부러지기 쉬운 다른 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유지한다. 벤자민 프랭클린 역시 자신의 의견만을 앞세워서 다른 사람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기 보다는 보다 융통성 있고 유한 자세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이끌어감으로써 당시 그의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펜실베니아 대표로 참석한 올버니 회의에서 최초로 식민지 연합안을 제안했으며 영국에 파견되어 인지조례를 철폐하는 등 그의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언변력과 대인술로 맹활약을 했다.
또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과학자로의 벤자민 프랭클린은 혁신적이고 개혁에 앞장서는 인물이었다. 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미국을 이야기할 때 개혁정신을 빼놓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미국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일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다양한 과학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그의 연구가 지금에 이루어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