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분화와 사회적 관심

II. 교회와 지역사회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교회와 사회를 하나의 분리된 개념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성서는 이러한 개념들이 결코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철저한 유기체적 관계로 결합된 통합적인 개체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예로서 영국의 저명한 구약학자 Christopher Wright는 그의 저서 “Living as the People of God`에서 세가지의 도식 즉 신학적, 경제적, 사회적 도식으로서 일종의 삼각형 구도로 구약성경을 이해하였다. 신학적 도식은 하나님, 경제적 도식은 땅, 그리고 사회적 도식은 사람으로 도식화 하였고 이 세가지 요소들을 서로 조화시키고 연관시킴으로서 구약의 전 과정을 이해하였던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통치의 페러다임은 신학과 사회 그리고 경제를 분리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았고 상호보완적이며 상호기능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회와 교회의 관계성은 신약성경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약의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초대교회의 성도들과 사도들도 이러한 신학적 윈리를 바탕으로 교회의 사명들을 감당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이념적인 정쟁에 휩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