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협력업체로 거듭나는 기업

Ⅰ. 서론

기업과 연관 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 여러 외부관계회사들이 있다. 외주, 하청, 업무대행, 분사화, 컨설팅, 인력 파견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밖으로 드러나는 많은 부분이 사용자 입장에서의 생산적, 효율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어 그 이면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경제적 약자인 하청(하도급)업체에 대한 언급은 쉽게 거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번 발표는 이 둘의 실제적인 관계에 포커스를 두어 연구 하였다.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가진 기업이 그 지위를 이용하여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된다는 발상을 흔히들 천민자본주의이라고 한다. 이러한 세계에서는 우승열패, 약육강식이라는 밀림의 법칙만이 존재하게 된다.
거래분야에서 이와 같은 천민자본주의적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의 하나가 하도급거래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하도급업자는 그 수가 많은 반면 일감을 공급하는 대기업인 원사업자는 한정되어 있다. 대기업이 이러한 상황을 악용하여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한다거나 멋대로 감액하고 대금지급을 지체하여도 약자인 중소하도급업체는 거래단절이 무서워 자신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