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과 자아존중감, 대인관계 능력, 외적불안 간의 관계

본 연구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실상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요즘은 경제적 한파로 사회가 힘들어 지고 이러한 분위기가 학교에도 영향을 받아 교내 분위기가 점점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 대학생’ 이라는 이유로 지역과 성별을 초월하여 하나로 연대하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취업 전선에서 살아 남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분산되고 파편화된 인간관계가 일상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내에서 형성되는 인간관계도 점점 집단의 성향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유의미하게 나왔을 경우 어렸을 때 부모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2. 연구 문제 및 가설
우리는 애착이 훗날의 행동과 태도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몇 가지 행동과 태도 특성을 선택하여 애착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에서 우리가 중점을 가진 두 가지 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은 자아정체성과 대인관계능력에는 정적 영향을, 외적불안감에는 부적 영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