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훌리건을 중심으로...

Ⅰ. 서론

1. 연구목적 및 범위
아시아에서 최초, 그리고 역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17th FIFA Worldcup이 5월 31일 20시 30분에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대회 우승국인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을 예고하는 세네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 전세계인들을 흥분으로 몰아넣을 축구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축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고, 관중들이 흥분할 수 있는 요소를 가장 많이 내포하고 있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운동경기에서도 관중들에 의한 사건과 사고가 종종 일어나지만 축구에 비한다면 그 규모나 질적·양적인 면에서 미세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축구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가장 큰 사건과 사고는 뭐니뭐니해도 관중들의 난동으로 인한 축구장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단 축구장 폭력이 발생하게 되면 유혈참사는 물론이고 심한 경우는 테러와 더 나아가서는 국가간의 전쟁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축구장 폭력의 중심에는 언제나 훌리건(Hooligan)이 존재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대회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찬사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