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경험과 기독교교육

다음으로 대상관계 심리학적 이해에 비춰본 불안경험을 살펴보자.
대상 관계 이론은 외부 실제 세계의 영역과 대상 관계 영역의 현상에 관심을 두고 자아형성의 발달과정을 규명하려는 이론으로 상담과 치료 요법들을 통한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 분야이다. 대상관계 이론에서 정의되고 있는 불안의 개념 역시 다양하지만 네 가지 개념을 주축으로 알아 보려고 한다.
1. 가해성·우울성 불안: 아동의 성격은 본능적 충동의 억제보다는 중요한 타자와의 관계에 따라 그 형태가 결정된다는 것인데 그 형태는 두 가지로 구별된다. 하나는 편집증적 심리상태에서 지니는 ‘가해성 불안’이며 다른 하나는 우울성 심리상태에서 지니게 되는 ‘우울성 불안’이다.
2. 대상상실 불안: 공격성의 원인은 외부 대상과의 만족할 만한 관계 형성의 실패로부터 야기되는데 상실의 상황에서 대상과의 유대를 잃지 않으려는 본능적 욕망으로부터 비롯된다.
3. 분리불안: 유아의 발달 과정을 공생의 의존으로부터 벗어나 안정된 자율적 정체성으로의 전향과정으로 본 것으로 유아가 자신이 독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님과 동시에 아직 타인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