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X와 미시시피 버닝을 통해서 본 인종 갈등

우리는 미국을 흔히 자유와 평등의 나라이고 기회의 땅이며, 세계 제일의 강대국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닌다. 그런 초강대국인 미국도 인종문제 만큼은 크나큰 약점을 갖고 있다.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도 암암리에 피부색으로 인해 사회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어쩌면 미국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가 풀어야 할 해결해야 할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해결된 것 같아도 언제 어디선가 나타나는 인종의 갈등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 그렇게 느끼게 만든다. 인종문제는 단지 어떤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전 세계에 만연해 있는 구조적인 문제인 것이다.
첫 번째로 수업시간에 감상한 말콤X(Malcoim X)가 있다. 말콤X는 헐리우드에서 몇 안 되는 흑인 감독인 스파이크 리(Spike Lee)가 그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비교적 사실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는데....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말콤은 감옥에 가면서 개과천선하여 흑인의 지도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슬람교에서 가르치는 백인 대 흑인으로 흑인 분리주의를 주장하게 된다. 말콤은 모든 백인을 사탄이라 규정하며 그들과 투쟁할 것을 설교한다. 흑인을 한 인간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