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한 고찰

● 기사4. `인터넷 이용료 많다` 꾸중듣자 자살
[사회] 2003년 06월 26일 (목) 21:27
매달 20만원 이상 이용 요금을 물 정도로 인터넷 게임을 즐기던 초등학생이 어머니가 이를 나무라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 모 초등학교 5학년인 K양(11)이 자신의 방에서 이동식 옷걸이에 개줄을 걸어 목을 맨 채 신음중인 것을 언니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25일 새벽에 숨졌다.
K양 언니는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이 5월 인터넷 이용료가 20만원이 나온 것에 대해 엄마에게 혼난 뒤 저녁도 먹지 않고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아 들어가 보니 목을 매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K양이 평소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혼자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아바타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모두 1백70만원을 써 어머니에게 자주 혼났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K양이 꾸중을 들은 것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바타 이용자 중 10대의 비율이 40%에 달하며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만 알아도 아바타 아이템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