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속도가 빨라야 산다

`생각의 속도가 빨라야 산다`라는 의미는 FILA코리아의 전산화를 두고 한 말이다. 13년 전만 하여도 전산화라는 것은 기업 경영에 필수적으로 인식되지도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윤수 사장은 패션산업의 일반적인 방식처럼 브랜드와 그 이미지를 소비자 마음에 심어나가는 광고보다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었다. 초기자본 6억원 중 5억원을 전산화에 쏟을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전산화의 중요성에 대하여 미래경영은 언제, 어디서나, 경영현황을 환히 꿰뚫어 보면서 신속한 결정을 해야 하고(정보의 즉시성, 리얼타임), 전산화의 정착 강도가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거짓이 자리잡기 어려우며, 이러한 정보의 즉시성과 투명성은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데, 이는 경영에 있어서 손실을 제거하는 힘이라고 하였다. FILA코리아는 이러한 전산화를 여느 기업보다도 일찍 백지상태에서 과감히 투자했기 때문에 짜깁기한 다른 회사의 전산화 시스템과는 다르게 깨끗하고 심플하면서도 효율이 높다. 이는 FILA의 이미지와 걸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