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

자연에 관한 대체적인 이론들을 제시하는 대신에, 이제 철학자들은 인간의 지식의 문제에 집중하면서, 과연 인간의 정신은 보편적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가에 관해 질문했다. 이러한 의문은 다양한 종족들과 백성들간의 문화적 차이들에 관한 논의에 의해 더욱 가중되었고 따라서, 진리에 관한 의문은 선의 문제와 깊은 관련을 갖게 되었다. 이 새로운 논쟁에의 참여자들이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였다.

대략 기원전 5세기부터 4세기까지 아테네에 출현했던 소피스트들 중 가장 유명한 세 사람은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그리고 트라시마쿠스였다. 그들은 아테네 인들에게 그들의 사고 방식과 관습이 진리 위에 서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생활 습관에 기인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함으로써 그리스인들을 계몽하는 데 위대한 대변자들이 되었다. 소피스트들은 서로 다른 관습을 가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살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다양한 문화적 현상들의 관찰에 근거한 많은 양의 지식을 수집했다. 그들의 이러한 지식은 그들로 하여금 사회를 질서로 이끌 수 있는 어떠한 절대적 진리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소피스트들은 인간 본성에 대해 좀더 신중한 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