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우울에 미치는 요인 연구

Ⅰ. 서 론
우울은 흔히 일상생활에서의 슬픈 감정상태와 심한 정신병적 상태를 양극으로 하는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설명되고 있는데, 정신병리의 한 측면으로서의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근래에는 일반 주부들의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우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증가는 가정의 안녕에 있어서의 주부역할의 중요성 인식,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주부 우울증, 이로 인한 가정불화 및 이혼 등의 가정파괴 현상의 심각성 등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부 우울이 자신의 병리와 불행의 차원을 넘어 자녀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에 주부우울의 이해와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기혼여성이 기혼 남성에 비해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고, 결혼 및 가정생활에 만족도가 낮으며, 정신건강상태가 더 나쁠 뿐 아니라, 우울증 유병률이 여자가 남자의 2배 가까이나 된다는 연구결과들을 볼 때 주부 우울을 예방하고 개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 프로그램이나 정책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주부 우울에 관심을 둔 연구가들이 제시한 우울을 초래하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