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

어릴 적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를 보며 꿈을 키우던 세대가 이제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찾아 나선다. 어른이 되어도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욕망과 현대의 삶 속에서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합쳐져 이제는 어른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러 극장을 찾게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방학을 공략한 애니메이션이 극장마다 개봉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구미를 당기는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이름만 들어가 있어도 흥분케 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아닌가 싶다.
미야자키가 한국인에게 이름이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몇몇 애니메이션, 혹은 저패니메이션 매니아들에게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이제는 한국사람들도 미야자키의 작품들이 낯설지 만은 않다.
다분히 일본적이면서도 현대인이 느끼는 공통적인 문제가 시사되고 해결책을 생각게 하는 미야자키의 작품들을 통해서 마야자키의 작품세계와 그가 전해주는 메시지를 들어보자.
감독 이야기
미야자키는 2차대전이 끝나기 얼마전인 1941년 1월 5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큰아버지가 경영하는 비행기 회사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고등학교 때 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