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문체분석 (신데렐라를 통하여)

20세기 중반 이래로 동화문학에 대한 분석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양분된다. 프로프의 구조분석이론과 뤼티의 문체분석이론이 그것이다. 프로프의 구조분석이론은 따로 요약했으므로 이 글에서 그 중 뤼티의 문체분석이론에 대해 요약해보도록 하겠다.

1. 일차원성
일차원성이란 `도덕적 가치를 초월한 신비의 상태`를 의미한다. 일차원의 세계가 바로 동화의 세계이며, 마법의 장소를 의미한다. 따라서 그 세계 속에선 저승과 이승에 대한 차원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으며, 저승과 이승의 인물들이 같은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서로 교제한다.
동화의 일차원성은 이성적 합리적 사고를 초월한 신비로운 상태이며, 그러한 신비로운 동화의 세계가 서로 다른 현세의 인물과 내세의 인물을 자연스럽게 결합시키는 일차원의 공간인 것이다.

예) 저승의 인물들(마녀, 요정, 점쟁이, 난쟁이, 거인, 용, 우화에 나오는 동물, 개미, 새, 곰, 별, 바람 등)이 이승의 인물인 동화 주인공과 극히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기도 하고,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면서 주인공을 돕기도 한다. 「신데렐라」에서 주인공 신데렐라는 우선 저승의 존재로서 비둘기들과 접촉하며, 그들의 도움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