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경전에 나타난 수행에 관한 용어와 개념의 검토

5) Khuddaka Nikāya
Khuddaka Nikāya 가운데 이른 시기에 성립된 경전으로 이야기되는 Suttanipāta, Udāna, Itivuttaka, Dhammapāda 그리고 Theragata, Therīgata 등에서 Samatha-Vipassanā가 함께 사용된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경전들은 다른 Nikāya보다도 오히려 이른 시기의 불교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이른 시기의 불교문헌에서는 Samatha-Vipassanā가 한 쌍의 전문용어로 사용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용어가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을 통해 지·관수행의 내용 자체까지도 후대에 성립·완성된 발전 개념을 보려고 하는 데는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 운문 형식이라는 한계는 물론 원래 있었던 내용을 전문용어로서 좀 더 정비해 나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단, 예외적으로 Itivuttaka 산문부분에서 한번 언급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Majjhima Nikāya의 Ākaṅkheyya Sutta나 Aṅguttara Nikāya의 Dasaka Nipāta와 같은 문구로 나타난다. 이는 앞서 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