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최근 정책과 국내, 국제에 미친 영향

tightening)`과 달리 양적완화 정책 속에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FRB의 정책기조의 변화 속에서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2014년 2월 3일, 자넷 옐런 의장이 취임했다. 미국 연방 준비제도의 사상 첫 여성의장으로, 8년간 FRB를 이끌던 벤 버냉키 전 의장이 2008년 금융위기의 늪에서 미국 경제를 구출하기 위해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했던 것과는 반대로 후임자인 옐런 의장은 시장에 투입되는 돈을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을 전담해야 하는 정반대의 과제가 주어졌다. ‘테이퍼링’은 FRB가 상정해 놓은 금리 인상 등 본격적인 긴축과 출구전략의 첫 단추라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지며, 만약 안정적인 테이퍼링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향후 전개될 FRB의 출구전략도 차질을 빚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옐런 의장이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테이퍼링 확대로 인한 우려로 신흥시장에서는 2013년 5월부터 대규모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으며 특히 터키,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자금 이탈과 함께 폭락하여 신흥국 금융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건 성향의 비둘기파의 비중이 높았던 버냉키 의장시기와 달리 새롭게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구성원은 강경성향의 매파의 비중이 높아져 비둘기파인 옐런 의장과 매파와의 의견 조율에 있어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옐런 의장의 ‘테이퍼링’ 과정은 다소 험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본 리포트는 옐런 의장이 취임한 직후인 2월부터 5월까지의 ‘최근 FRB의 정책에 따른 한국 및 국제 경제의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최근의 미국경제의 현황을 살펴보고 FRB가 ‘양적완화’에서 ‘테이퍼링’정책으로 선회한 이유를 살펴보고, FOMC의 Community report를 통하여 연방 준비 제도의 통화정책의 동향 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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