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을 중심으로 분석한 한국 지배층의 혼맥 관계

또는 그 외의 요인이 개입했다면 어떤 것이 개입했을까
이러한 재벌 혹은 지배층 간의 혼인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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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가 참 복잡하죠 2004년 당시의 상황이라 현재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소위 4대 재벌을 중심으로 결혼 관계가 복잡하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조직도에서 사람 이름 옆의 숫자는 2003 ~ 2004년 조사 당시 한국 재계 순위이며 색상별로 붉은색은 재계, 녹색은 관계, 파랑색은 정계, 보라색은 교육/문화계, 군청색은 언론사를 나타냅니다.
조직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소위 라이벌로 여겨지거나 대립 관계로 느껴질법한 회사, 정치인들이 사실 알고보면 혼맥 관계의 안에서 뭉쳐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단적인 사례를 하나만 들자면 롯데, 삼성과 간접적인 혼맥관계를 형성하는 한국제분의 경우 전두환, 그리고 전두환과 대립관계를 형성했던 정치인인 김대중의 측근 권노갑과 혼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두환과 김대중 계열이 지배층간의 혼맥관계에서 하나로 묶인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또한 이 조직도를 보면 바로 알수 있다시피 재벌들은 재벌들이나 정치인들 외에도 각종 장관급 이상의 공무원과도 혼맥 관계를 형성하고, 심지어는 교육인이나 문화예술 관계자와의 혼인 관계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경희대학교도 최근 돌아가신 조영식 경희대 이사장과 LG그룹이 혼인관계로 묶여있다는 것을 이 조직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조직도에서는 맨 아래에 나와있지만 현재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삼성그룹을 살펴보겠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다른 그룹들과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바로 왼쪽에 보이는 원이 보이시나요 바로 중앙일보입니다. 삼성은 중앙일보의 홍석현 회장과 직접적인 혼인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중요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로 위에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동아일보와도 직접적인 혼인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언론계와의 직접적인 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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