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 놈이 더 잘 잔다」를 통해 본 한국 사회 속 범죄

지망생들이 어떻게 범죄의 대상이 되는가를 연구의 1차 목적으로 삼았다. 이러한 목적을 확대하여 특히 어린 여학생들이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다양한 성범죄에 노출된다는 점을 분석하고자 하였고, 범죄에 노출되는 과정에 있어서 학교 내의 일진과 범죄 집단간의 연계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한국 사회 내의 연예인 지망생들과 관련된 성 범죄와, 일진이라는 일탈적 하위문화 그룹이 어떻게 범죄 집단으로 성장해 나가고,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Ⅱ. 적용 가능한 이론
ⅰ. 머튼의 아노미 이론 수정된 아노미 이론

머튼은 욕구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문화 속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문화 속에서 형성된 욕구가 있으면 그에 대한 욕구충족수단이 존재하여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좁게는 자신의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고, 넓게는 자신의 자아를 실현시킬 수 있다. 머튼은 1938년 그의 연구에서 미국 사회의 가장 주된 목표는 부의 획득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목표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기보다는 미국 사회 특유의 문화가 깃들어 형성된 것이라 보았다. 머튼에 따르면, 미국 문화는 모든 인간에게 최대한의 부를 추구하도록 장려한다.
문화에 따라 형성된 목표가 있다고 하자. 그 다음 문제는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부이다. 이 방법이 제도적이고 합법적일 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머튼은 미국 사회의 최대의 목표는 ‘부의 증식’이라고 하였다. (물론 이 목표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부의 증식’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적 수단이 존재하는가 여기에서 머튼은 ‘긴장’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머튼이 제시한 긴장의 4가지 유형을 보자.
(1) 이 유형은 사람들이 가진 문화적 목표와 그 목표의 충족수단이 제도화, 안정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대개 사회가 안정되어있을 때의 목표달성유형이다. 대개 사회의 일정 수준 이상에 올라있는 중산층이 이러한 행동방식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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