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목표의 의의와 구조

하에서 하위목표는 상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예컨대 국민복지증진이라는 궁극적인 계획목표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서 소득증대, 사회보장제도의 확충 등 일반 목표를 필요로 한다. 다음에 농가부업증대나 실업보험제도실시는 이러한 일반 목표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되며, 다시 그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서 각종 사업목표들이 설정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위목표가 차상위목표의 수단이 되고 다시 차하위목표(sub-subgoal)는 하위목표의 수단이 되는 종적 연결관계를 목표-수단연쇄(ends-means chains)라고 부른다.

계획목표의 위계예시

계획목표는 그 내용 면에서 상위목표일수록 추상적 가치함축적(value-loaded)이며, 하위목표일수록 구체적 실제적인 성격이 강하다. 중요성이나 영향력에 비추어 보면 상위목표일수록 관련 집단의 광범한 참여 속에 신중히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이러한 추상적 일반적 차원의 목표에 대하여는 합의를 구하기 어렵지 않으나 구체적인 하위목표에 관해서는 이해관계가 엇갈려 오히려 심한 논란이 있게 된다. 최상위목표들은 이상적인 기본 정책방향을 제시한 선언적인 성격을 띠게 되므로 이론의 여지가 적은 대신, 추진일정과 자금수급, 그리고 사업계획이 수반되는 세부목표의 경우는 실제 집행으로 연결되므로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계획목표는 시간적 차원에서도 하나의 위계를 형성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장기적 목표(long-range goal)이며, 그 하위목표로서 중기적 혹은 중간적 목표(intermediate goal)가 있고 그 실현수단으로서 단기적 혹은 당면목표(immediate goal)가 있다. 여기서 장기, 중기, 단기의 연한을 획일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으나 국가발전계획에 비추어 보면 10년 이상에 걸친 비전(vision)과 전망을 제시한 경우를 장기적 목표, 5년 내외의 개발지표들을 중기적 목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중기목표는 장기적 목표의 실천수단임과 동시에 단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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