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수양록]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유고시집
김덕용 그림/ 장병희 사진
마로니에북스
초판 1쇄 2008년 6월
초판 37쇄 2009년 5월
시/에세이 ` 장르시 ` 현대시
독서기간 : 2009/12/4
박경리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2008년 5월 5일 별세했다고 한다. 작년이다. 난 몰랐다. 관심이 없었으니 모를 수 밖에 없다.

박경리. 1926년 경남 통영 출생. 그 유명한 `토지`의 작가. 25년간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그의 약력을 살펴보면서 파란만장한 그녀의 삶을 그려볼 수 있었다.

1926년 경남 통영 출생. 본명 박금이.
일제시대에 태어났다.
1946년 21살. 김행도씨와 결혼. 딸 김영주 출생.
1947년 아들 김철수 출생.
1950년 중학교교사. 6.25사변에 남편과 사별. 그때가 그녀 나이 25살이다.
일제시대에 태어나 자랐고, 육이오까지 겪으며 남편을 잃었다. 그녀의 슬픔이 얼마나 컸을까. 하지만 시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1953년 신문사, 은행 등에 근무하며 습작
1956년 그녀 나이 31살. 아들 김철수 사망. 아들나이 대략 10세.
어린 아들을 하늘 나라로 보냈다. 남편을 잃고 6년 후 아들까지 하늘로 돌려보냈다. 너무도 큰 시련이 아닐 수 없…(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