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분석,유니클로마케팅전략,SPA,유니클로vs자라vsH&M

수 있는 셈이다.
값이 싸다고 사이즈와 색상이 극히 한정돼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옷은 색상만도 50가지에 달한다. 도쿄 신주쿠의 세이부신주큐센 역 구내에 자리 잡은 신주쿠점은 계산대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유니클로는 생산기지를 90%이상 중국에 두고 있다. 기획 판매는 일본에서 하되 제조는 전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중국에 맡기는 방식이다. 의류업체들이 기피 대상으로 꼽혀온 소품종, 대량생산 원칙을 역으로 이용하면서 고품질, 저가전략을 철저하게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유니클로의 보이지 않는 경쟁력은 맨파워와 독특한 인사정책에서도 나오고 있다. 유니클로의 사원들은 그야말로 유니클로가 좋아서 옷을 사랑해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사람들이다. 그것도 자기들이 다니던 일류기업을 박차고 나와 유니클로의 미래에 자신의 젊음을 맡긴 30대 엘리트들이 주축이다.
`사장이 반드시 의류업계를 혁명적으로 바꿀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야나이 사장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물에 빠뜨리면 된다고까지 말할 정도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승부사적 기질을 직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사장의 배짱, 그리고 인재 집단의 젊음과 두뇌가 맞아 떨어지면서 유니클로의 또 다른 성장 엔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저가격 뿐 만아니라 양질의 옷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도 언제나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가업으로 물려받은 조그만 의류점을 일본 굴지의 의류 업체로 키워낸 야나이 사장이 유니클로란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4년 6월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오카야마에 3호점을 열고나서부터였다. 1, 2호점은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 문을 열었지만 그다지 신통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도 교외에 자리 잡은 3호점은 20대에서 40대까지 연인에서 가족 동반 단위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고객들이 손에 손을 잡고 몰려들었다. 노다지 광맥을 발견한 것 같았다는 야나이 사장의 회고처럼 유니클로라는 이름

(보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