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셀러

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통찰에서 다음과 같은 言明이 행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 자신은 생명계의 `주인이요 왕`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 `첫째 시민`이다.`
Scheler의 위와 같은 이론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그는 Descartes적 二元論이후 최초로 생명적 존재 일반을 [心身的 統一體]로서 구체적으로 해석하고자 시도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말하자면 그 이후의 철학적 인간학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은 그의 의문시될 수 없는 공적에 속한다. 그러나 이 부정하지 못할 공적 외에 Scheler의 인간학의 몇 가지 난점들을 지적한다면, 먼저 신체적인 것과 심적인 것을 통일적으로 보았던 Scheler는 마음과 생명을 동일시하고 따라서 식물에게도 마음을 인정하게 되었음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Scheler에 있어서는 동물의 능력의 과대 평가가 명백히 나타나 있다. 그는 쾰러의 침팬지 실험이 그에게, 동물 역시 지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리한 동물과, 자연과학을 연구하고 자연지배의 온갖 기술을 개발하는 homo faber로서의 인간 사이에는 어떠한 본질적 차이도 없다고 주장할 충분한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믿었다. Scheler가 쾰러의 실험에 대해서 동물과는 다른 인간의 실제적 행동의 독자성을 직관하고 기술할 가능성을 탐색할 수도 있었고, 또한 인간의 감각운동 機制의 초생물학적 고유성을 명백히 밝힐 가능성을 모색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Scheler에게는 인간의 존엄성을 구제하기 위해서 인간의 고유성을 어떤 전혀 다른 새로운 능력(즉 정신)속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앞서 이야기한 Scheler의 근본도식으로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면서, Scheler는 한 커다란 위험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그것은 인간을 동물화하고 동물을 인간화한다 - 즉 인간에게 동물적 본능을 인정하고 동물에게 인간적 지능을 인정함으로써-는 위험이다. 그러므로, 그의 단계적 도식에 따라 인간과 동물을 똑같이 생명계의 최고 단계(즉 실체적 지능)에 까지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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