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역사교육] 고대 일본의 이해

누구일까?
흔히 벼의 종자는 단립미(短立米)와 장립미(長立米)로 나눈다. 장립미의 경우는 열대 지역에 속하는 화남 지방에 많고 단립미의 경우는 온대 지방에 속하는 화북지방에 많다. 벼농사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그 원류가 화남지방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야요이 시대의 유적지에서 탄화된 단립미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설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한반도의 남부, 초기 철시시대의 유적지인 김해패총(金海貝塚)에서 같은 종류의 탄화된 단립미가 발견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농기구의 조형이나 농사관계 언어의 유사성 등과 함께 일본 열도의 벼농사가 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임을 확인시켜준다.
야요이 시대를 가져온 사람들은 일본 열도 이외의 지역에서 들어온 유이민 집단이며 야요이 문화는 일본 열도에서 자생한 문화가 아니다. 이러한 야요이 문화는 큐슈 북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며, 점차 동쪽으로 전파되어 야요이 시대 말기에 이르면 훗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열도 전역으로 퍼졌다.
한편, 야요이 시대 후기에 이르면 소규모의 국가조직이 출현하는데, 이와 같은 국가조직이 등장하는 데는 크게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을 들 수 있다. 내부적인 요인은 청동기 시대에 대륙에서 국가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Ⅲ. 야마토(大和) 조정의 형성과 성립

1) 야마토 정권의 등장

고대국가 형성에 일반적으로 사용된 수단은 강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한 무력의 사용이었다. 그러나 일본 고대국가의 성립과정은 흔히 볼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집단의 무력진압과 정복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단기간에 성립된 것도 아니다.
일본열도를 통일시킨 주된 세력은 야먀토(大和) 지방에 근거했던 여러 호족들의 연합조직이었다. 야마토 만이 아니라 그 이후 계속해서 연합체 조직이 형성케 된 것은 일본열도에서 세력을 형성한 집단들의 자생적으로 성장한 경우보다는 이주애서 이루어진 성격이 강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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