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상 적응기제의 종류 중 방어기제

그리고 수치스러운 동기에 적당한 이유를 붙임으로써 자기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자기 변명의 형식이다. 그러므로 합리화는 정서적으로는 요망되는 것이지만 지적으로는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학생이 성적을 나쁘게 받았을 때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부족을 탓하지 않고 시험채점이 불공평하게 되었다고 하는 경우나 대학의 학장이나 원장이 실력이 있는 게 아니고 아첨을 부려야 되는 경우에 사실은 교수가 본연의 자세라고 자신의 부족함을 변명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여학생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한 남학생이 그 여학생이 못생겨서 그만 두었다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자신을 위로하는 경우가 있다.
합리화는 자기 방어의 유형에 따라 신포도형, 달콤한 레몬형, 투사형, 망상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신포도형
: 어떤 행동목표를 달성하려 했으나 실패한 사람이 자기는 처음부터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자기변명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솝우화에서??여우와 포도??처럼, 여우가 가시줄 저 편에 있는 포도를 따려 했으나 실패하고 나서??저 포도는 시어서 먹지 않겠다??고 변명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 달콤한 레몬형
: 여우의 신포도와는 정반대로 현재의 상태를 과시하는 기제이다. 이것은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야말로 바로 자기가 원하던 것이라고 하는 식이다. 예컨데??먹을 복이 많다.??든가??팔자 소관이다??또는??현재의 고통이나 불행은 내일의 안식을 얻기 위한 시련이다??라는 등은 자기의 현재의 입장을 숙명적으로 합리화시키려는 말이라고 하겠다.
㉢ 투사형
: 자신의 결함이나 실패를 다른 대상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자기 잘못을 조상탓이라고 한다든가 테니스 선수가 공을 잘못 쳤을 때 라켓을 쳐다보는 따위와 목수가 잘못 일을 했을 때 연장이 나빠서 그랬다고 변명하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된다.
㉣ 망상형
: 합리화가 지나치게 발전한 형태이다. 이것은 원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보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