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인터넷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성

열을 나타내는 표현 대신 ‘박빙이다’ ‘접전이다’ ‘혼선이다’등의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정보도 협조요청 조치를 내렸다. 한편, 온라인 여론조사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 수 있도록 한 경우와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화하여 보도하면서 온라인 여론조사의 한계점을 명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조사결과를 기술함에 있어 ‘이번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은’이라는 제한된 표현 대신 ‘네티즌’이라는 용어로 조사대상을 일반화하는 우를 범하여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온라인 여론조사의 오남용을 방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의 특성상 다소 느슨한 법적용의 기대심리에 경종을 울렸다.
둘째, 매체유형별로는 온라인독립인터넷언론사보다 오프라인종속인터넷언론사의 위반건수가 많았으며, 특히 중앙일간지의 위반건수가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종속인터넷언론사의 위반건수가 많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인쇄신문에 보도된 기사와 인터넷상에만 보도된 기사의 경우 종이신문에 게재된 기사에 비해 엄격히 선거보도에 따른 준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여진다. 즉 인터넷언론사의 보도에 대한 심의기구가 17대 국회의원 선거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인터넷을 탈규제의 대표적인 매체로 인식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조선닷컴은 선거기간 내 여론조사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을 숙지하지 못한 수습기자가 작성한 기자가 그대로 보도되어 경고조치를 받은 경우가 그것이다. 물론 이 기사는 인쇄신문에 보도되지 않았으며, 보도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셋째,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유?불리하게 할 의도성이 있거나 위반의 정도가 심한 경우 내려지는 ‘경고’의 비중은 지역인터넷신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출신 후보를 부각하는 등 지역 색을 강조하거나 지역정서를 감안하여 특정후보의 지면의 구성과 그 내용이 홍보성 기사인 경우 경고치를 받았다. 영세한 지역인터넷언론사의 경우 선거보도의 공정성 보다는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에 대한 홍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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