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출산율문제

보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있다. 직장 내 탁아소 시설이 갖춰진 곳이 드물고, 더구나 국가가 지원하는 보육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과거에 남성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남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과거에 여성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것은 아직도 여성만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현대의 여성들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모두 수행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결국 여성들은‘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되었고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자아실현과 능력개발을 위해 출산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향이 생겨나게 되었다.

③ 시간적 여유 추구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가 직장을 갖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으며, 본인들도 맞벌이를 선호하여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남성과 여성 모두 직장을 갖고 있다보니 평소에는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퇴근 후나 공휴일에는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생활을 즐기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아이가 생기게 되면 자신만의 시간은 더욱 줄어들고 자녀를 위해 나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젊은 부부들은 자녀 갖기를 주저하게 된다. 특히 여성에게는 직장 생활과 가사일, 여기에 양육의 부담까지 가중되므로 자신의 시간은 거의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 출산율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2) 사회적요인

① 인식의 변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는 출산율 저하의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통계청의 1998년 조사에서는 결혼에 대해 73.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2년 조사에서는 69.1%로 감소하였고,‘결혼에 반대’하는 경우는 1998년 1.3%에서 2002년 1.9%로 증가하였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가 결혼에 대한 애착이 옅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과거 우리사회는 보편혼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혼인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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