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론]우울증을 겪고 있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지도방법

전환의 과정은 중년기 여성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중년여성의 우울증은 젊음의 상실이나 자녀의 성장과 독립에 따른 가족관계의 변화와 같은 생활 사건에 스스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데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35-65세까지의 중년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년들은 침체감?무력감?불행감?지루함 등의 정서적 위기를 삶의 의미에 대한 회의?자아인식?자기탐색 등의 인지적 위기보다 먼저, 그리고 강력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렇게 우리나라의 중년여성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문제는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이에 본 과제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중년여성을 한 명 가정하여 대상자로 선정하고, 그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그 대상자에 적절한 독서지도 방법을 제시하고 평가해 보고자 하였다.

Ⅱ. 본론

1. 중년여성 우울증의 원인
본 보고서에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독서지도방법을 소개하고 평가하기에 앞서, 일반적인 중년여성의 우울증의 원인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첫 번째, 다른 사람의 성장이나 성공, 경제력 등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빈곤감 그리고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현재 중년세대의 여성들은 대부분이 결혼을 하면서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부장제 사회의 희생양이 되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여성이 갖는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는 남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여성으로 하여금 지금껏 아무것도 해 놓은 게 없다는 절망감과 허무감에 빠져들게 하고, 현대에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자녀의 교육비나,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더욱 큰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게 된다.
두 번째, 김귀분, 이은자, 유재희의 연구에 의하면 중년여성은 신체적인 기능저하에 따른 안타까움이 크다고 하였다. 중년여성에게 나이 듦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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