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경복궁을다녀와서

경복궁을 다녀와서...
이때까지 말로만 들어왔었지, 가본기억은 없는 경복궁을 가게되었다. 오늘(5월 2일)은 무슨 행사가 있는지 경복궁 앞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옛 옷을 입고있고 가마 같은것도 많이 보였다. 홍례문을 통하여 경복궁 내부를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는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비에서 보이던 중국의 거대한 규모에 궁들에 익숙해져서 그랬는지, 그다지 거대하다는 생각도 600년 된 역사를 가진 조선이란 나라의 궁이었다는 위엄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각은 궁의 내부에 들어갈수록 바뀌었는데, 우선 궁이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 나중엔 비까지 와서 그런지 너무 힘이 들어 보는 것을 포기한 곳도 있었다. 내부의 건물들은 하나하나를 보면서 참 한국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려하지도 않은 모습들이었다. 몇 곳 인상에 남는곳이 있었는데 경회루가 대표적이었다. 보슬비를 맞고 있는 경회루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건물이라니....옛 우리 선조는 확실히 풍류를 즐겼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 내부에 인공으로 호수를 만들고 그 가운데 건물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힘들었겠지만 경…(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