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법인세] 매출원가와 매출총이익

된다. 위와 같이 계산한다면, 물건을 팔 때마다 판가, 원가, 판매이익을 하나하나 계산할 필요가 없다. 대신, 기말에 가서 사업연도를 통틀어 물건의 판매대금 전체를 수익으로 잡고, 구입대금 전체에 기초재고와 기말재고를 조정한 금액을 손금으로 잡으면 된다. 예를 든다면, 기초 재고가 100만원이고 당기매입액이 1000만원 기말재고가 200만원이라면, 매출원가로 손금산입될 금액은 900만원이 된다. 분개로 표시한다면, (차) 매입 100만원 (대) 재고자산 100만원이라는 분개를 통해, 아직 100만원으로 표시되어 있던 기초재고의 금액을 없애 주면서 그와 동시에 같은 금액을 매입액에 더하고, 다시 (차) 재고자산 200만원 (대) 매입 200만원이라는 분개를 통해 재고자산의 금액을 기말재고 200만원에 맞추어 주면서 그와 동시에 같은 금액을 매입액에서 빼준다. 이 두 분개를 통해 원래 매입액의 금액은 원래 있던 1000만원에 100만원을 더하고 200만원을 뺀 900만원이 된다. 이같이 조정된 매입액, 곧 당기매입액에 기초재고액을 더하고 기말재고액을 뺀 금액을 손익계산서로 보내어 매출원가로 표시한다. 회계실무에서는 매출원가라는 계정을 따로 만들어, 매입액, 기초재고, 기말재고를 매출원가 계정에서 조정해 주기도 한다. 결과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3. 제조업의 매출원가
제조업의 경우에도 매출원가와 매출이익을 구하는 방식은 다를 바 없다. 다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들어가서 원재료, 재공품, 제품의 차례로 같은 방식의 계산을 몇차례 되풀이해야 한다. 제조란 재료에 노동력을 들여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기, 열 등 제조간접비가 들게 되고, 각종 소모품도 들어가게 된다. 제품의 매출원가, 곧 일정 기간 동안 판 제품의 원가란 제품의 기초재고액에 당기에 생산된 제품의 원가를 더하고 거기에서 제품의 기말재고액을 빼면 된다. 당기에 생산된 제품에 들어간 재료비, 노무비, 경비의 합이다. 당기에 생산된 제품에 들어간 재료비는 재료의 기초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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