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낭만주의 사조를 통하여 본 문학경향 연구

데 비해 낭만주의는 감정을 중시하고 자유분방한 체제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고전주의는 고대를 동경하고 도시적 취미를 동경했으나 낭만주의는 각 민족이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한 중세를 동경하였고 전원을 애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주류의 특징과 함께 각 국마다 특성이 나타난다.
이들은 고전주의가 감정을 무시하고 형식을 존중함에 따라 인간성 상실이 나타난다고 보고 개인의 감정을 중시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유분방하고 몽상적이며 신비스러운 것을 동경하였다. 정치적으로는 부르봉 왕가의 복고와 낭만주의 시기가 일치하는데 그들의 모토는 `내 마음대로 멋대로`라는 말로 잘 표현된다. 독일의 질풍노도(Strum und Drang) 운동에서 시발점을 찾으며 프랑스 혁명과 관련한 혁명적 낭만주의와 병적 낭만주의를 구분하기도 한다. 전자는 사회의 진보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에서 나온 문학이며 후자는 프랑스 혁명 이후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으로 도피하려는 지향을 보이는 등 퇴폐적인 경향이 강한데 우리나라의 신문학 형성시기의 퇴폐주의와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독일문학에서 낭만주의 사조에 따른 독일문학의 경향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Ⅱ 독일 낭만주의 사조의 이론적 배경

1. 독일 낭만주의 문학의 개황

낭만주의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에 걸쳐 유럽 각국에서 전개되었던 미적 정신운동이다. 독일에서는 18세기 말엽 1790년대부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서로 겹치다가 쉴러 사망 이후부터 낭만주의가 주도적 정신운동으로 이어지면서 독일의 세기가 시작되어 근 한 세기 동안 유럽 정신사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 시대의 대표자로 꼽히는 철학의 칸트, 피히테, 셸링, 문학의 괴테, 쉴러를 비롯한 클라이스트, 횔더린, 노발리스, 슐레겔, 아이헨도르프, 음악의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화가 프리드리히 등 수많은 이들이 가장 순수하고 완전한 독일 정신형성의 초석이 되었다. 고전적 인도주의에 입각한 인간이상과 낭만적 감정의 심오한 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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