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산업현황과 디지털음반의 저작권문제

등 상위 10개국 시장규모가 약 300억 달러에 달해 세계시장의 79%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이 약 119억 달러로 31.3%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약 62억 6,000만 달러로 16.5%, 독일이 약 28억 3,000만 달러로 7.5%, 영국이 약 27억 2,000만 달러로 7.2%를 기록했다.

한편, 음반산업의 기술동향을 살펴보면, 음성압축기술의 고도화와 인터넷 비즈니스의 확대라는 기술 혁신이 레코드 업계를 비롯한 음악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저작권 침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영상전송 기술의 출현은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보급이라는 유통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음악업계에 상당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문에서는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음반 시장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음반산업이란

1. 음반산업의 개념
음반산업이란 음악산업의 다양한 부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흔히 이 둘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이 둘은 다른 차원의 개념인데, 음악산업은 음악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총 망라한 것으로, 악기 제조업, 악보 출판업, 공연 흥행업처럼 오랜 역사를 갖는 산업부터 음반 대여업, 노래방 산업, 핸드폰 벨소리 서비스업 등과 같은 최신 산업까지 모두 포함한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음반산업은 이와 같은 음악산업의 하위부류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성립한 현대 음악산업은 음반 복제본의 제작 및 배급, 그리고 레코딩된 음악의 출판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음악산업을 음반산업과 완전히 등치시킬 수는 없지만 음악산업이 음반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음반이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가. 음반이라는 용어는 한자어의 ‘音’과 ‘盤’의 합성어다. 이 중에서 音은 영어의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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