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론과문명

1세기 지중해의 대 문명들 사이에서, 기독교는 순교적 투쟁을 통하여 정체성을 형성하여왔고, 이후 로마와 희랍문명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컬한 모습으로 까지 발전한다. 중세 유럽시대에는 완전히 문명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게 된다.하지만 18 세기에 이르러서는 과학적 사고방식이 태동하면서 처음으로 종교와의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19 세기에 이르러서는 과학적 사고 방식이 확고한 기반을 갖게 되자 20세기는 과학적 사고방식에 기반을둔 소위 현대 문명이 만들어지게 된다. 문제는 이자연과학과 신학 즉 현대문명과 종교와의 관계이다. 과학적 이성과 성령과의 관계성이 이제는 공존의 시대를 넘어서 투쟁의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