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방향전치사의 기술

“독일어에서 전치사가 들어가지 않은 문장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전치사는 독일어 문장에서 자주 쓰인다. 특히 “이동”은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향전치사는 독일어에서 필수적인 전치사이다. 그런데 독일어의 방향전치사의 사용을 보면 그야 말로 “방향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의 전치사가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서로의 용법이 겹치는 혼용의 예가 많다. 한국어에서 방향표현은 비교적 단순하게 표현된다. 대부분의 경우에 조사 “-(으)로”를 취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어의 방향표현은 한국어 화자에게 있어 특히 어려움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독일어를 배우려는 한국어 화자를 위해서는 보다 친절하고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독일어 문법책 및 교재에서는 충분한 설명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논자 자신이 기존 문법서의 설명에 입각해서 독일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할 때 명쾌한 해석을 얻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에 대한 답을 구해보고자 아래에서와 같은 시도를 해 본 것이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