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필무렵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내가 동반자문학의 작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선택한 것은 이번 2007년 춘계 답사의 영향이 컸다. 이유는 답사 일정의 하나인 이효석 문학관을 관람하고 그의 생가를 체험함으로써 선택의 동기가 발발(勃發)된 것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자신의 생각으로 작성해야 하는 자유로운 제약이 앞을 가리지만, 입시위주의 목적으로 수박 겉핥기식의 무(無)창조적인 행위 보다는 남는 것이 많을 듯하다.
왜 메밀꽃 필 무렵일까
작가 이효석은 왜 제목을 메밀꽃 필 무렵으로 지었을까. 메밀꽃 필 무렵의 시간상 개념은 작품을 읽어 봄으로써 늦은 여름에서부터 초가을쯤이라는 것을 어림으로 짐작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늦은 여름은 주인공 허 생원에게 무엇을 의미 하는 것일까.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물레방앗간에서의 성 서방네 처녀와의 관계뿐 아니라 동이와의 만남이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