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셰익스피어인러브를 보고

영화는 런던에서 시작한다. 엘리자베스1세여왕의 전성기. 처음 셰익스피어의 등장은 허름하고 지저분한 동네다. 그리고 ‘글쟁이’라는 표현과 딱 걸맞은 형편없어 보이는 모습이였다.지금 이렇게 전 세계 사람들의 그의 작품을 보고 그의 작품을 영화화하여 우리 곁에 있는 위대한 극작가라는 호칭과 걸맞지 않게 그의 모습은 굉장히 초라했다. 셰익스피어는 글이 써지지 않는다고 이상한. 꼭 우리나라에 ‘점쟁이’같은 모습을 한 사람에게 찾아간다. 그 사람은 올림포스 사원에서 주었다면서 그것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차게 하라고 이른다. 이 대목에서 나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미신’이 유럽에도 존재했다는 걸 영화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시대에 극장은 여왕이 와서 볼 정도로 성업했지만 배우와 극작가들은 그에 상응한 대우는 못 받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천한 사람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만약, 셰익스피어가 공작이나 기사와 같은 신분 이였는데 글을 쓰는 사람 이였다면 비올라와의 사랑도 가능했을 것이 아닌가?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은 비올라의 방과 극장일 것이다. 여기서 2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