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S ( Solar Power Station / Satellite : 우주 태양 발전소 ) 구상은 1968년에 미국의 그레이저 박사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1970년대 NASA ( 미국 항공 우주국) 과 DOE( 미국 에너지성)에 의하여 ‘기준모델’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SPS가 설계되었다. 경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되었으나 정치적 이유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그 후 마이크로파 송전 기술의 향상에 힘입어 1995년부터 NASA에서 ‘프레시 룩’이라 불리는 SPS 재평가 사업이 시작되었다. 프레시 룩에서는 이제까지 전세계에서 제안된 29종류에 이르는 SPS를 비교 검토 하였다. 그 결과 ‘새로운 기준 모델’이라고 할 2종류의 SPS가 선정되었다. 그 하나가 레이션으로 그린 ‘선타워’이다.
선타워는 송전 안테나에 연결되는 집전선을 한가닥의 줄기로 하고, 반사경을 나뭇잎처럼 접속한 형상을 하고 있다. 반사경의 지름은 50m정도이고, 그것이 100m 간격으로 약15km에 걸쳐서 이어져 있다. 반사경의 밑부분에서 뻗은 지주에서 태양 전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거울에서 반사된 태양 광선을 전력으로 변환하는 메커니즘으로 되어 있다. 지상 1000~1만 2000km의 궤도를 돌면서 얻은 전력을 5.8GHz의 마이크로파로 지상에 있는 지름 약 4km의 안테나로 전송한다. 전체 발전량 250MW규모의 선 타워의 건설비는 80억에서 1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기준 모델보다 비용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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