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제도

4. 특별검사제도 도입 과정상의 논란 사항

(1) 권력 분립 원칙
특별검사제도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이 제도는 권력분립원칙에 위배되어 위헌이라고 한다. 검찰권은 행정권에 속하는데 국회나 법원등 입법부나 사법부가 특별법을 통한 특별기관으로 하여금 검찰의 권한을 대신하여 소추, 기소 권한을 행사하게 하는 것은 제 4의 기관을 만들어 국회나 법원에 행정부를 예속시키는 것으로 삼권분립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특별기관에 의한 소추, 기소 권한은 검찰 소추권의 이원화를 가져와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에 반하며 검찰 조직의 혼란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특별검사제도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권력분립원칙은 불변의 제도적 장치가 아니라 이 원칙의 기본 정신은 권력 분할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있음을 이유로 합헌이라고 한다. 과거의 엄격한 삼권분립원칙의 의미에 있어서는 위헌일 수 있으나 오늘날 삼권분립은 국가기관 상호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의 효율적 보장에 의미가 있으므로 현대적 의미의 기능적 권력분립이론에서 특별검사제도를 파악한다면 오히려 그 제도적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라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