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사회의 새로운 계급 출현

우리는 지금 `제3의 물결` 저자인 앨빈 토플러가 말한 바로 그 세 번째 물결인 정보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정보가 지식이 되는 사회,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 정보가 권력이 되는 사회, 정보가 문화, 예술이 되는 사회가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십여 년 전 초등학교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었고, 우체국에 가서 보내던 편지도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E-Mail로 보내고, 사무실 대신 집에서 회사 일을 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는 등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이미 자연스레 우리 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 신경조직망으로 자리잡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존도는 이제 권력은 마우스 클릭에서 나온다는 말이 나올 만큼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삶의 양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 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보 불평등, 프라이버시 침해, 해킹, 불법사이트, 지적 재산권, 전자상거래 피해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