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이 어려운 문장의 사례 조사 및 분석

고 검찰청 철창살은 철철창살이다.
(9) 내가 그린 구름 그림은 새털구름 그린 구름 그림이고, 네가 그린 구름 그림은 깃털구름 그 린 구름 그림이다.
(10)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긴 기린 그림이고 네가 그린 기린 그림은 안 긴 기린 그림이다.
(11) 신진 샹송가수의 신춘 샹송쇼1)

이제 순서대로 문장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이 문장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특이사항은 받침 ‘ㅇ’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ㅇ’은 조음방식에 대한 분류에서 비음으로 분류되는 자음인데, 비음은 특성 상, 비강과 구강을 통해 동시에 기류가 나오기 때문에 연속해서 발음 하는 데에 무리가 오기 쉽다. 또한, ‘ㄴ’의 경우도 같은 비음이지만, 계속하여 `ㅇ`이 반복되며 `ㄴ`조차도 ‘ㅇ’으로 발음되는 경향을 보여 발음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문장에서의 모음도 ‘ㅗ’,‘ㅏ’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둘 다 양성모음이긴 하지만 ‘ㅏ’의 경우에는 평순모음이고, `ㅗ‘의 경우엔 원순 모음이며 혀의 높이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발음에 있어서 어려움이 발생한다.

(2) 한국관광공사 곽진광 관광과장 / 서울특별시 특허허가과 허가과장 허과장

이 문장의 특징은 ‘가’와 ‘과’가 계속하여 반복된다는 점이다. 여기서 ‘가’는 후설 평순 고모음이며 ‘과’는 후설 펑순 저모음이므로 혀의 위치가 뒤에 있고, 입술의 모양은 평순인 공통점이 있으나 혀의 높이는 계속하여 변화를 주어야 한다. 또한 두 번째 문장에서 반복되는 허가라는 단어는 음성모음과 양성모음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인데 ‘ㅎ’와 ‘ㄱ’은 각각 성문음과 연구개음으로 이를 조음하기 위해서는 혀의 위치를 계속하여 변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발음에 어려움이 발생되는 것이다.
(3) 저기 저 뜀틀이 내가 뛸 뜀틀인가 내가 안 뛸 뜀틀인가.

이 문장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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