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한창 책읽기에 지루함을 느끼던 시기 이 책을 읽고 그만 빠져들고 말았다. 제일 첫 장의 `아무도 모른다.` 를 보고 딱 슬픈 내용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랬었다. 정말 슬퍼서 많이 울면서 본 책이다.
글의 줄거리는 가족들이 엄마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되고, 엄마를 찾으면서 엄마의 소중함과 사랑을 알게 되어 후회하지만 결국 엄마를 찾지 못한다.
그들은 왜 엄마를 잃어버렸을까. 그건 엄마를 잊어서 그런 것이다. 각박한 생활 속에 자신의 길을 따라 가버린 후 시골 고향에는 부모님 두분만 남게 되었고, 그리고 그들은 부모님을 잊어버렸다. 미련스럽게도 그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난 후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를 찾아야 하니 마음은 급해지고 서로 엄마를 잃어버릴 동안에 너는 뭘 했느냐며 싸우기까지 하는 그들은 참 바보이다 이렇게 싸워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잘못은 모두가 했으면서 자신이 엄마에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생각하니 슬퍼서 서로에게 너 때문이라며 미루는 겁쟁이 같은 행동일 뿐이다.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엄마가 좋아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보지만, 그래서 뭐가 달라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