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종류] 외교의 형태(유형)

`이라고 단언하였다. 그리고 월슨은 전후 국제사회에서 비밀협약에 의해 제 3국의 운명을 희생시키는 비밀외교를 금지하고 공개외교 원칙을 세우도록 주창하였다. 결과적으로 현데 국제사회에서 비밀외교는 백안시되고 있고, 국가 간에 맺어진 모든 조약은 국제기구에 예치하는 공개외교 원칙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외교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하는 수가 많고, 합의된 조약이나 협정의 사본을 국제연합에 예치함으로써 공개외교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3. 쌍방외교

쌍방외교는 2개의 국제정치 행위자간에 이루어지는 외교를 말한다. 인류 최초의 외교는 쌍방교섭의 형태로 시작된 셈이므로 전통외교라고도 부른다. 고대 도시국가시대부터 현대 민족국가시대에 이르기까지 쌍방외교는 국가 간 분쟁이나 교섭에 항상 활용되었고, 오늘날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16세기 유럽에 세습적 군주제도가 부리를 내리면서 상주 외교대표부가 설치되었고, 이어서 딴방외교가 활기를 띠게 되었다.
쌍방외교는 상주 대표부가 설치되어 계속적인 외교접촉이 이루어지면서 더욱 활성화되었다.
쌍방외교는 2개의 국가나 행위자간에 진행되는 외교교섭이므로 비공개로 진행하기가 쉽고, 비교적 합의에 이르기도 용이한 교섭방법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국제사회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4. 다자외교(Multilateral Diplomacy)

다자외교는 다수의 대표가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외교를 말한다. 19세기부터 유럽사회는 다수의 국가대표들로 이루어진 외교를 추진하였고, 그 결과 다자외교가 등장하였다. 1815년 나폴레옹이 패망한 후 유럽사회는 다수의 독립 국가를 출현시켰고, 한 국가가 유럽 전체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상호 견제하는 과정에서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다자교섭이 진행되었다. 더구나 교통 및 통신의 발달로 다수국가 대표들이 동시에 참가하는 다자외교가 성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상호의존관계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많은 국제분쟁이 다수국가의 이해관계와 관련됨으로써 자연히 다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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