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 사이버 테러리즘의 개념과 실태

거나 혹은 그들로부터 사주되어 대리인(surrogate)으로 활동하면서 국가를 상대로 사이버 공간을 통해 파괴적인 활동을 할 가능성이다. 결국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보공유에 대한 찬반론과 함께 해커들의 해킹활동은 사이버 공간 보호의 질서와 공간 파괴의 무질서라는 형태를 띠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논쟁은 궁극적으로 개인적 프라이버시의 보호와 국가안보를 위한 통제라는 논쟁의 종착역에 이른다.
전쟁을 수행함에 있어서 정보와 장비는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단적로 보았을 때, 아무리 좋은 장비 혹은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전투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정보가 없을 경우 또는 그 정보의 수준이 현저하게 낮을 경우 반드시 패전한다고 속단할 수는 없어도 분명한 사실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기, 전자, 컴퓨터, 사이버시대로 이어지고 있는 20세기 정보통신의 발전과정을 살펴볼 때,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이 개발될수록 정보우세(information dominance)의 필요성도 증대되었다. `정보우세` 또는 `정보의 지배효과`란 적과 경쟁자의 지휘통제 체제, 정보기능과 출처, 감지능력 등의 상대방의 자원과 의도를 보다 신속하게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반적인 정보습득 능력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실체적 및 무형적 능력과 자원은 보다 정확한 정보로 알 수 있다. 물론 전쟁과 정보의 함수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으며 사이버시대에 나타날 특별한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정보의 생산, 관리, 전달방법이 컴퓨터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정보관리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고 그 의존도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작금의 정보전은 본격적인 컴퓨터 통신시대에 진입 이후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미 육군은 정보전을 `정보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상대방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매체 및 정보 시스템을 방어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 공군은 정보전을 1) 상대방의 정보와 그 기능의 거부(denial), 활용(expl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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