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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의 자율규제
언론인의 자율규제
1. 자율규제의 개념과 필요성
자율규제란 언론인이 자신의 윤리규범과 도덕률로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규제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것은 언론인이 자신을 윤리적으로 구속함으로써 자유롭게 되는 과정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하다.
언론인에게 왜 자율규제가 필요한가. 첫 번째 이유는 언론이 사회 속에서 차지하는 특별한 위상과 기능 때문이다. 언론이란 인간의 의사소통현상이고, 사회의 신경계통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고, 국가운영의 항해사일 뿐만 아니라 역사의 기록자이기 때문이다. 언론은 또한 인간과 사회를 위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을 감시하며, 사회교육을 실시하고, 문화를 전승하며, 오락을 제공하고, 광고를 전달하는 특수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언론인의 사회적 특수성 때문이다. 언론인은 사인이 아니고 공인이며, 개인이 아니고 조직인이며, 일반직이 아니고 천직이며, 기능직이 아니고 전문직이며, 단순한 정보의 전달자가 아니고 의사소통의 관리자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언론의 가공할 영향력 때문이다. 언론이 미치는 영향력은…(생략)
2. 자율규제와 전문화
1) 전문직의 개념
2) 전문화의 특성과 선행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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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 정도의 개념이고, 과정의 개념이며, 연속선상의 개념이 된다.
전문직은 직업의 하위개념이다. 모든 전문직은 직업이지만 모든 직업이라고 해서 다 전문직은 아니라는 뜻이다. 전체 직업 가운데 전문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적다고 말할 수 있다.
전문직의 반대쪽에 기능직이 존재한다. 기능직은 전문직이 아니다. 전문직과 기능직과 관련해서 특수직이란 개념이 존재한다. 전문직은 모두가 특수직이지만 모든 특수직이다 전문직이 되는 게 아니다. 어떤 기능직은 특수직의 범주에 속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문직을 구성하는 특성에는 태도적 특성과 제도적 특성이 존재한다. 그러니까 태도적 특성만으로는 전문직이 피지 못하고 그러한 태도적 특성들을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제도적 특성이 뒷받침되어야만 비로소 전문직으로 정립하게 되는 것이다.
전문화는 언론의 자율규제능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영역을 신장하는 길이다. 전문화는 언론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언론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고취하는 길이다. 전문화는 언론의 사회적 명성과 대국민 공신력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언론인의 평생 직업의식을 고취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한다. 결국, 전문화는 언론으로 하여금 언론되게 하는데 필수적인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 전문화의 특성과 선행요건
전문직과 기능직의 차이는 무엇인가. 무엇이 어떤 직업으로 하여금 전문직이 되게 하는데 기여하는가. 일반적으로 전문직이라고 불리는 의사직, 법조직, 교수직, 성직자직의 공통된 특성은 무엇인가.
첫 번째 특성은 장기간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과정이다. 여기에 중요한 개념은 교육의 장기성과 체계성이다. 그러니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유무가 어떤 직업으로 하여금 전문직으로 격상하는데 필요한 선행요건이 된다는 뜻이다.
의사직의 경우를 한 예로 살피보자. 의사직은 한 사람의 전문의사를 배출하기 위해서 예과 2년, 본과 4년, 인턴과정 2년, 레지던트과정 10년의 교육과 훈련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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