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의 의미(인권개념의 근원, 정립, 국제화)

Rousseau)에게로 계승되었다. 루소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가가 존재하고 사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루소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라는 글을 통해 인간이 공동사회를 조직하고 정부를 구성하면서 자유를 제한하는 비합리적인 사회가 형성되었다고 분석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교훈을 남겼다. 루소는 자연법사상에 입각하여 정부 및 국가의 출현은 인간의 기본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했던 것이다.
서양역사에서 자연법사상을 바탕으로 출발한 사회계약설은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확립하는 측면에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영국의 민주정치,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혁명 등에서 주창된 인권개념은 사회계약설의 이론적인 근거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1215년 영국의 대헌장(Magna Carta)은 당시 존 왕의 전제적 횡포를 막고, 군주도 법률 위에 설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시민 및 귀족계급의 권리를 정립시켰다. 이어서 1628년 찰스 1세의 전제적 폭군정치에 대항하여 획득한 권리청원(Petition of Rights)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청교도혁명 및 명예혁명, 그리고 1688년의 권리장전도 전제정치의 횡포를 막고 인권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에 근거하였다.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은 미국의 독립혁명과정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은 인간은 나면서부터 평등하다는 것과 생명과 재산의 보호 등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하고 있다. 이어 미국 헌법은 루소의 인민주권적 혁명사상과 로크의 인권주의적 사회계약사상을 근간으로 한 자연법사상을 수용하고 있다.
프랑스혁명과정에서도 자연법사상에 입각한 인권의 확립을 주요 목표로 추구했다. 시민계급에 의한 자각을 통해 프랑스의 정치적 사회적 불평등을 퇴치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1789년 프랑스 인권선언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는 신성한 것이며, 누구에게도 침해될 수 없는 권리임을 분명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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