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

이 치밀었다. 그는 라주미힌의 문지방을 넘은 자기 자신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제일 가까운 친구들만 모일거야..어떤 사람들인데 다 여기 사는 사람들이야. 하지만 사실 다들 잘 모르는 사람들이군. 삼촌을 제외하고는. 아니 그 분도 잘 모르지. 어제야 일 때문에 뻬쩨르부르그에 도착하셨으니까.”
.” 왜냐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개인적인 이익을 기초로 하고 있으니까요. 자기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면, 자기 일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고, 또 웃옷도 온전한 채로 남게 되지요. 경제적인 진리는 사회에서 자리를 잘 잡은 개인 사업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즉 입을 만한 웃옷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공의 사업도 자리를 잘 잡아 가게 된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유일하게 자기 자신의 익만을 챙김으로써 저는 그런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게되고, 또 가까운 사람도 반으로 조각난 웃옷보다는 나은 것을 많이 얻게 될 겁니다. 그런데 이건 이미 사적이고 개별적인 자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성공에 기인한 것이지요.”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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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대한불신감
「하나님은 자비로우십니다. 전능하신 그분께 의지하십시오.」
사제는 이렇게 말을 꺼냈다.
「흥, 자비로우시겠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오시지도 않아요!」
「그런 말을 하는 건 죄를 짓는 일입니다, 죄를 짓는 일이에요. 부인!」사제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이건 죄가 아닌가요」까쩨리나 이바노브나는 죽어 가는 사람을 손으로 가리키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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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의 이분법적인 사상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사실 미친 사람과 거의 비슷할 때가 무척 많이 있습니다. 다만 아주 작은 차이로 `환자들이` 우리보다는 약간 더 미친 거지요. 어쨋든 선을 그어야만 하니까요. 어떻게 보면 조화로운 인간이란 전혀 없다고도 볼 수 있지요. 이건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는 어떤 부류들이 있는데, 그들은 온갖 종류의 폭력과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기보다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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