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대외무역정책의 경향

Ⅱ.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한 일반론적 고찰 ƒ. WTO 가입의 의미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대외무역은 정부가 필요로 하는 물품 및 통화의 구입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자유무역이나 시장경쟁과 같은 논리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당연히 중국의 대외무역 정책은 국제적 관례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규정 및 정책에 의해서 운영되었다. 개방정책을 통해 본격적인 대외통상을 실시하던 80년대 초기에도 중국은 대외무역을 통제하기 위한 비관세장벽을 설치하였고, 국제관례에 위배되는 이른바 '사회주의적'경제관에 의한 행정 규장을 유지하기도 하였다. 80년대 초반 중국의 산업구조 및 내수경제 확대의 한계, 사회주의 체제하의 경제건설이라는 제약 속에서 중국의 경제발전은 대외통상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중국의 대외통상 시스템을 국제경제체제에 부합시켜야 한다는 자각으로 이어졌다. 마침내 1986년 7월, 중국은 GATT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9월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에 참가하였다. 이어 중국은 1995년 원회원국의 자격으로 WTO 가입을 의도하기에 이르렀고, 2001년에 드디어 정식으로 WTO에 가입하게 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