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이데올로기

Ⅰ. 서 론 대학 4년을 마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은 여기저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예는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상기된 얼굴로 기출문제를 풀거나 상식 아닌 상식을 공부하는 학생의 대부분 졸업을 앞둔 4학년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그들이 앞으로 어떤 직장을 갖게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현실은 냉정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더욱이 IMF라는 현실은 취업자 및 미취업자(산업예비군)를 막론하고 구조가 가져올 수 있는 극한의 압박을 들어내고 있는 듯 하다. 얼마전 모 일간지의 일면기사로 오르내렸던 모 지방대생의 현실적인 고민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한국사회의 학력 컴플랙스를 보여준 사례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은 차별의 기제 중에 근본적인 변수일 것이다. 실제로 고졸 여성의 취업조건을 보면 ‘신체 건강하고 단정한 외모(키는 165이상)’라고 명기한다. 더구나 대졸 여성의 경우는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쳐 눈물을 삼켜야 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개인의 인격이 존중되는 사회라고 말해지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