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찰스 핸디 지음

이 책은 출신 나라나 지역은 다르지만 런던을 주 무대로 해 성공한 29명의 사람을 모아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설명하고 그들의 사진을 모은 것이다. 이 29명은 의도적으로 다양하게 뽑은 사람들이다.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은 팔십대이며 몇 명은 삼십대 초반이다. 더러는 누구에게나 귀에 익은 이름이고 또 더러는 자기 분야에서만 알려진 이름이다. 더러는 안락한 가정에 태어났거나 아예 특권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더러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29명의 `현대판 연금술사`들은 옛 연금술사들과 달리 결코 사기꾼이 아니다. 대개는 돈을 주목적으로 삼지도 않는다. 이 책은 자기 조직에서 높은 위치에 이르렀거나 일터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의 성공을 거둔 이야기에 대한 책이 아니다. 여기서는 자신의 상상력으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창조한 사람들만을 다룬다. 저자는 동료나 경쟁자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오직 당사자하고만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전통적인 직업을 택하지 않고 연금술사가 되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며 우리가 궁금한 것은 바로 본인의 의견인 것이다. 즉 이 책은 직업의 선택에 대한, 그리고 사람을 연금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