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제

1. 현대 국가의 역할의 변화와 관료제에 대한 도전 뢰벤슈타인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피상적인 권력 위주의 삼권분립을 비판함과 동시에 국가의 기능 분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권력이 아닌 정책을 중심으로 국가 권력을 기능적․동태적 입장에서 삼분하였는 바, 정책 결정권, 정책 집행권, 정책 통제권이 그것이다. 권력 분립에 대한 이러한 도전은 근대 입헌주의의 소극적 국가관에서 현대 입헌주의의 적극적 국가관으로의 인식의 변화에 따라, 권력 융합적인 요소의 대두와 민주주의의 원리와 권력분립의 원리의 상호보완적이고 기능적인 조화에 대한 필요성에서 발생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현대 국가는 입법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행정국가로 변모하게 되었다. 사회적 이해의 다양화와 그 조직화가 진행되어 대규모의 조직체가 출현하였다는 점, 특히 정부활동의 증대로 정책의 전문화와 규격화가 불가피해져서 정책의 입안(立案)과 실시단계에서 행정전문가가 수행하는 역할이 커졌다는 점, 또 정당에서의 과두지배(寡頭支配)나 정당간부와 독점기업과의 결부가 심해져서 의회의 국민대표라는 성격이 희박해지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