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구하기 독후감

1. 들어가면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지레짐작으로 너무 두꺼울 뿐만 아니라 딱딱한 경제 교과서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형식이나 내용 모두 소설 그 자체로 소설이면서도 경제학을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미국 리치먼드 대학의 로빈스 경영대학원의 현직 교수인 조나단 와이트의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소설이면서도 스미스의 사상을 재조명해 보이려는 저자의 평소 학문적 관심에 무게를 많이 실은 작품이다. 애덤 스미스는 18세기에 활약한 영국 사상가로 현대 경제학사상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손꼽히는 <국부론>을 썼다. 국부론에 따르면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가격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수급을 적절히 조정해준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이익을 따라 자유로이 경쟁하게 놔두어야지, 정부가 규제해서는 경제에 도움이 못된다. 사회의 부(富)가 늘어나는 것도 개인들이 사회를 돕기보다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느라 경쟁하며 경제 활동을 벌이는 결과다. 국부론의 이런 생각은 근대 경제학과 자본주의 경제 이론, 자유주의 경제 사조의 토대가 됐다. 소설 속의 스미스를 통해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