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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내에서 예술의 분화는 단지 이 체계에서만 수행되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수행되지 않는 특수한 기능을 매개로 해서만 가능하다[...] 즉 어떤 기능체계도 다른 체계에 의해서 대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술은 정치에 의해서 대체되지 않으며, 또한 정치 역시 예술에 의해 대체되지 않는다. 기능체계들은 자가 생산적인 질서물이다. 이로써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하나의 기능을 지니거나 아니면 자가 재생산의 폐쇄성을, 즉 자율성을 갖지 못한다.
이에 따라 소통코드에 관한 논의는 반드시 사회 환경 내에서 체계의 특수한 기능의 물음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예술”의 사회적 기능은 쉴러의 미학서간에서 어떻게 고찰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기능은 “아름다운 예술”의 자기 정체성 확보라는 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II. 총체성/소외의 주도변별을 통한 예술의 자기 정당화
루만의 설명에 따르면 전근대 사회로부터 현대 사회로의 전이는 사회 분화의 원칙이 위계질서에서 기능으로 바뀌어 감을 뜻한다. 즉 현대에서 사회의 분화는 사회라는 전체체계 Gesamtsystem가 정치, 경제, 교육, 종교 등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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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쉴러의 미학서간에서 나타난 예술의 자율성에 대한 체계이론적 분석_210523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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